토리곁 세포

1. 본문

토리곁 세포(juxtaglomerular cell, JG cell)는 콩팥(신장)에서 레닌을 합성하고 분비하는 세포입니다. 주로 사구체로 들어가는 수입 세동맥 벽에 위치하며, 일부는 수출 세동맥 벽에도 존재합니다.
토리곁 세포의 주요 기능:

• 레닌 분비: 토리곁 세포는 레닌-안지오텐신 시스템(renin-angiotensin system, RAS)의 핵심 구성 요소입니다. 혈압이 낮아지거나 혈액량이 감소하면 이를 감지하여 레닌을 분비합니다. 레닌은 안지오텐시노겐을 안지오텐신 I으로 전환시키고, 이는 다시 안지오텐신 II로 전환되어 혈압을 상승시키고 알도스테론 분비를 촉진합니다.
• 혈압 조절: 레닌 분비를 통해 혈관 수축과 혈액량 증가를 유도하여 혈압을 조절합니다.
• 콩팥 자가조절: 콩팥으로 들어오는 혈류량과 사구체 여과율을 일정하게 유지하는 데 기여합니다.

토리곁 세포의 특징:

• 특화된 평활근 세포: 토리곁 세포는 세동맥 벽의 평활근 세포가 변형된 형태입니다.
• 과립 존재: 세포 내에 레닌을 포함하는 과립을 가지고 있습니다.

토리곁 장치 (Juxtaglomerular Apparatus, JGA):토리곁 세포는 치밀반점(macula densa) 세포, 토리밖혈관사이세포(extraglomerular mesangial cell)와 함께 토리곁 장치(JGA)를 구성합니다. 토리곁 장치는 콩팥의 혈류량과 전해질 균형을 조절하는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 치밀반점: 원위 세뇨관의 일부로, 나트륨 농도를 감지하여 레닌 분비 조절에 관여합니다.
• 토리밖혈관사이세포: 토리곁 세포와 치밀반점 사이에 위치하며, 신호 전달에 관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