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없는 검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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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팔없는 검객"은 1969년에 제작된 한국 영화입니다. 임원식 감독이 연출하고 오영일, 김지수, 김창숙, 최경옥 등이 출연했습니다. 신상옥 감독이 제작에 참여했습니다.

줄거리는 다음과 같습니다:

명검객 봉산군의 문하생인 천성은 그의 딸 용녀를 사랑하지만, 용녀는 같은 문하생인 옥명과 정혼하게 됩니다. 이에 천성은 봉산군의 문하를 떠나고, 후환을 두려워한 옥명은 천성을 뒤쫓아가 그의 양팔을 잘라버립니다. 사경을 헤매던 천성은 은퇴한 무술가 현남과 그의 손녀에게 구출되고, 복수의 일념으로 무술을 연마하여 '팔없는 검객'이 되어 옥명에게 복수한다는 내용입니다.
영화 관련 추가 정보:

• 외팔이 검객의 영향: 1968년 개봉한 왕우 주연의 홍콩 무협 영화 '외팔이' 시리즈는 한국에서 큰 인기를 얻었고, 한국 무협 영화에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팔없는 검객" 역시 '외팔이'의 영향을 받은 작품 중 하나로, 팔이 없는 장애를 가진 검객이 주인공으로 등장합니다.
• 한국 무협 영화의 변화: '외팔이' 시리즈의 인기로 인해 한국 무협 영화는 기술적으로 발전했지만, 조선 시대를 배경으로 한 토속적인 무협에서 국적 불명, 시대 불명의 오락물로 변형되기도 했습니다.
• 장애인 주인공 영화: '외팔이'의 영향으로 장애인을 주인공으로 한 영화들이 많이 제작되었는데, "팔없는 검객" 외에도 "비연맹녀"(1968), "맹인대협객"(1969), "원한의 애꾸눈"(1969) 등이 있습니다.
• 주연 배우 오영일: "팔없는 검객"에서 주인공 천성 역을 맡은 오영일은 당시 신성일을 위협했던 청춘 스타였습니다. 그는 양팔이 없는 검객이라는 독특한 캐릭터를 연기했습니다.
• 여배우 김지수: 김지수는 1968년 영화 "저 언덕을 넘어서"로 데뷔했으며, "팔없는 검객"을 비롯한 여러 무술 영화에서 여검객으로 활약했습니다. 무용을 전공했기 때문에 현란한 무술 연기가 가능했던 것으로 보입니다. "천마산의 결투"(1971)는 김지수의 대표작 중 하나로 꼽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