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비

1. 본문

폐비(廢妃)는 왕비의 자리에서 물러나게 하는 행위, 또는 그렇게 된 왕비를 말합니다. 황후의 경우는 폐후(廢后)라고 합니다.

폐비가 되는 경우는 다음과 같습니다:

• 남편인 군주가 폐위되면 같이 폐출되는 경우
• 군주에 의해 폐출되는 경우 (본인이 죄를 짓거나, 후사를 보지 못하거나, 정치적인 이유 등)
• 아버지가 죄인이 되거나 친정이 죄로 인해 몰락한 경우

• 정순왕후 송씨: 단종의 왕비. 단종이 노산군으로 강등되면서 함께 폐위되었으며, 숙종 때 복위되었습니다.
• 폐비 윤씨: 성종의 계비. 투기와 저주 행위 등의 부도덕함으로 인해 폐위된 후 사사되었습니다. 아들 연산군에 의해 제헌왕후로 복위되었지만 중종반정 후 삭탈되었습니다. 조선 역사상 남편과 같이 폐위된 것이 아니라, 왕의 의지로 폐위된 최초의 왕비입니다.
• 단경왕후 신씨: 중종의 비. 중종반정으로 왕위에 오른 중종의 정비였으나, 아버지 신수근이 반정에 반대하여 죽임을 당하면서 폐위되었습니다.
• 폐비 유씨: 광해군의 비. 인조반정으로 광해군이 폐위되면서 함께 폐위되었습니다.
• 인목왕후 김씨: 엄밀히는 폐비가 아니지만, 광해군 காலத்தில் 서궁에 유폐되어 폐서인이 될 뻔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