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상팔국

1. 본문

포상팔국(浦上八國)은 삼국시대 가야 남부 지역에 있던 8개의 소국을 지칭합니다. 이들 소국은 3세기 초 (209년, 신라 내해이사금 14년)에 가야 (혹은 아라)를 침략하여 "포상팔국의 난"을 일으켰습니다.
포상팔국에 대한 정보:

• 위치: 주로 경상남도 남해안 일대에 위치했습니다.
• 구성 국가: 《삼국사기》와 《삼국유사》에는 8개국 중 골포국(骨浦國), 칠포국(柒浦國), 보라국(保羅國), 고자국(古自國), 사물국(史勿國) 등 5개국의 이름이 전해집니다.
• 골포국: 창원 지역
• 칠포국: 함안 칠원 지역
• 고사포국(고자국): 고성 지역
• 사물국: 사천 지역
• 보라국: 위치 비정에 논란이 있음 (나주로 비정하기도 하나, 다른 국가들과의 거리상 의문점이 제기됨)
• 난의 배경 및 시기:
• 3세기 초: 해상 교역권을 둘러싼 갈등이 원인이라는 설이 있습니다.
• 3세기 말~4세기 초: 해안의 가야국들이 교역권 쟁탈 및 농경지 확보를 위해 내륙으로 진출하려다 발생했다는 설도 있습니다.
• 6세기 후반 이후: 이미 신라에 멸망한 여러 나라들 중 서남 지역 가야 세력의 반격으로 보는 설도 있습니다.
• 전쟁 대상국: 기록에 따라 '가라'(加羅) 또는 '아라'(阿羅)로 다르게 나타나 논쟁이 있습니다.
• '가라'는 김해 지역의 가야 세력을, '아라'는 함안 지역의 가야 세력을 가리키는 것으로 보는 견해가 있습니다.

• 포상팔국이 연합하여 가라(또는 아라)를 침략하자, 가라의 왕자가 신라에 구원을 요청했습니다.
• 신라는 태자 우로(于老)와 이벌찬 이음에게 6부의 병사를 이끌고 가 가라를 돕게 하였고, 포상팔국의 군사를 물리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