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경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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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경궁(豐慶宮)은 대한제국 광무 6년(1902년)에 평양에 지어진 행궁입니다. 고종이 평양을 제2의 수도인 서경(西京)으로 육성하려는 목적으로 건설되었습니다.
주요 특징:

• 건축물: 정전인 태극전(太極殿), 편전인 지덕전(至德殿), 동궁전인 중화전(重華殿), 정문인 황건문(皇建門) 등이 있었습니다.
• 규모: 총 360여 칸 규모의 대형 궁궐이었습니다.
• 위치: 평양성 외부 기자묘 옆에 위치했으며, 현재는 김일성종합대학 부속 평양의학대학 자리입니다.
• 역사적 사건:
• 1902-1903년에 걸쳐 건설되었으며, 총 공사비 1000만 냥은 평안도 백성이 부담했습니다.
• 러일전쟁으로 인해 공사가 중단되었고, 고종은 단 한 번도 풍경궁에 들어가지 못했습니다.
• 1907년 일본에 의해 평양 동인의원(근대식 병원)으로 사용되었고, 1913년 평양 자혜의원으로 이름이 바뀌었습니다.
• 1925년 황건문이 경성 대화정 조계사로 옮겨졌습니다.
• 1933년 자혜의원이 평양의학전문학교로 바뀌었고, 현재는 북한의 평양의학대학이 이 건물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 한국전쟁 때 주요 건물이 파괴된 것으로 보입니다.
• 황건문: 풍경궁의 정문이었던 황건문은 경성으로 이전되어 조계사의 산문으로 사용되다가, 해방 후 동국대학교 정문으로 사용되었고, 1971년 무량사에 목재로 팔려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