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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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선군(豊善君)은 조선 후기의 왕족으로, 이름은 이한용(李漢鎔)입니다. 1875년 2월 19일에 태어나 1890년 8월 1일에 사망했습니다. 그는 장조의 서장남 은언군(恩彦君)의 현손이며, 전계대원군(全溪大院君)의 양 증손이고, 누동궁(樓洞宮)의 사손(嗣孫)입니다.

원래 소현세자의 8대손 이재철(李載徹)의 아들이었으나, 청안군 이재순의 아들로 입양되면서 왕실과 가까운 친척이 되었습니다. 1890년(고종 27년)에 15세의 나이로 사망했으며, 시신은 경기도 양주군에 안장되었다가 1964년 경기도 포천군 전계대원군 묘소 근처로 이장되었습니다.

사후 1907년(융희 원년)에 종2품 가선대부 종정원경(嘉善大夫 宗正院卿)에 추증되었고, 풍선군(豐善君)으로 추봉되었습니다. 1909년(융희 3년)에는 정2품 자헌대부 규장각제학(正二品資憲大夫奎章閣提學)에 추증되었으며, 1910년(융희 4년)에는 순정효황후가 풍선군의 아내인 정부인 홍씨에게 훈 2등에 서훈하고 서봉장(瑞鳳章)을 하사하였습니다.

풍선군은 양할아버지와 양아버지처럼 자녀가 없어 덕흥대원군의 후손인 이해승을 양자로 입적시켰습니다. 풍선군의 후손들은 현재 그랜드힐튼 서울의 오너 일가입니다.

풍선군 묘는 포천시 선단동 선단 초등학교 부근에 있으며, 전계 대원군 묘를 중심으로 동편 50m 부근에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