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락치

1. 본문

프락치는 원래 러시아어 "фракция"(fraktsiya)에서 유래한 단어로, 본래 의미는 도당, 당파, 분파 등을 뜻합니다. 하지만 대한민국에서는 특수한 목적을 위해 신분을 숨기고 다른 단체에 들어가 활동하는 사람을 지칭하는 용어로 사용됩니다.
어원 및 의미 변화

• 원래 의미: 러시아어 "фракция"(fraktsiya)는 정당 내 분파, 그룹, 집단 등을 의미합니다.
• 의미 변화: 한국에서는 '첩자' 혹은 '끄나풀'이라는 뜻으로 의미가 변화되어 사용되고 있습니다. 이는 러시아 혁명 이후 공산당이 세력을 확장하고 내부 숙청 작업을 벌이는 과정에서 널리 쓰이게 된 것과 관련이 있습니다.
• 유사 용어: 스파이, 끄나풀, 지능형 안티 등과 유사한 의미로 사용됩니다.

한국에서의 프락치

• 역사적 사건: 1949년 국회 프락치 사건을 통해 널리 알려지게 되었습니다. 당시 남조선로동당 소속 국회의원들이 북한의 입장을 대변하는 활동을 한 것이 문제가 되었습니다.
• 80년대 민주화 운동: 1980년대 민주화 운동 시기에는 국가가 대학생들의 동향을 파악하기 위해 투입시킨 '가짜 대학생'들을 프락치라고 불렀습니다.
• 최근: 최근에는 국가정보원이 민간인을 '프락치(민간정보원)'로 활용하여 주변인을 사찰한 사건이 드러나 논란이 되기도 했습니다.
• 대학가 은어: 일부 대학에서는 신입생 오리엔테이션(OT) 때 신입생 행세를 하는 선배를 프락치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정리프락치는 원래 러시아어에서 유래한 단어이지만, 한국에서는 특수한 목적을 가지고 신분을 숨긴 채 활동하는 사람을 의미하는 용어로 사용됩니다. 역사적으로 다양한 사건에서 언급되었으며, 현재에도 여러 분야에서 사용되는 단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