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씨 연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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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씨 연대기'는 한국 문학의 거장 황석영 작가의 대표작 중 하나입니다. 1972년 '창작과 비평' 봄호에 발표된 중편 소설로, 6.25 전쟁과 분단이라는 비극적인 상황 속에서 한 개인, 특히 양심적인 피난민 의사 한영덕이 겪는 고난과 희생을 그리고 있습니다.
주요 내용:

• 줄거리: 주인공 한영덕은 북한에서 당원이나 군인보다 위급한 일반 환자를 먼저 돌봤다는 이유로 투옥되었다가 탈출하여 남한으로 내려옵니다. 그러나 남한에서도 그는 주변 사람들에게 이용당하고, 간첩으로 몰리는 등 고초를 겪습니다. 이러한 과정은 분단이라는 역사적 비극이 개인의 삶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보여줍니다.
• 주제: 분단과 전쟁으로 인해 남과 북 모두에게 버림받은 한 지식인의 비극적인 삶을 통해, 이념 대립의 허상과 인간 존엄성의 가치를 이야기합니다.
• 특징:
• 사실적인 묘사를 통해 역사 속 개인의 고통을 생생하게 전달합니다.
• 분단 상황에 대한 비판적인 시각을 제시합니다.
• 황폐한 역사 속에서도 빛을 잃지 않는 인간의 존엄성을 보여줍니다.

• 분단 문학의 대표작 중 하나로 평가받습니다.
• 단순한 역사적 사건의 기록을 넘어, 개인의 삶과 인간성에 대한 깊은 통찰을 제공합니다.
• '근대소설의 협소한 틀을 넘어서고자 하는 고투'이자 '포괄적 인간 진실의 힘'을 보여주는 걸작으로 평가받습니다 (문학평론가 신수정, 정홍수).

• 1985년 김석만 연출로 극단 연우무대에서 연극으로 공연되기도 했습니다.
• 1988년 KBS에서 특집 드라마로 제작, 방영되었습니다.
• 황석영 작가의 다른 주요 작품으로는 '객지', '삼포 가는 길', '무기의 그늘', '장길산', '오래된 정원' 등이 있습니다.
• '한씨 연대기'는 여러 언어로 번역되어 해외에서도 출간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