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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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립(黑笠)은 조선시대 성인 남자가 머리에 쓰던 갓의 일종으로, 말총으로 엮어 옻칠을 해 검은색을 띕니다. 다음은 흑립에 대한 자세한 설명입니다.
정의 및 특징:

• 형태: 흑립은 머리를 덮는 모자(대우) 부분과 얼굴을 가리는 차양(양태) 부분으로 구성됩니다.
• 재료: 주로 말총을 사용하지만, 대오리 등으로 만들기도 합니다. 표면에는 검은 옻칠을 합니다.
• 색상: 기본적으로 검은색이지만, 용도에 따라 다른 색을 사용하기도 합니다. 예를 들어, 붉은 옻칠을 한 주립(朱笠)은 문신 당상관의 융복에, 흰색 포로 싼 백립(白笠)은 상복에 착용했습니다.
• 장식: 흑립 위에는 정자라고 하는 꼭지 모양의 장식을 하고, 다양한 재료로 만든 갓끈을 답니다.

• 흑립은 고려 말부터 나타나기 시작하여 조선시대에 들어와 형태가 완성되었습니다.
• 조선 초기에는 서민들도 흑립을 착용했으나, 이후 신분과 계급을 나타내는 관모로 자리 잡으면서 착용에 제한이 있었습니다.
• 조선 중기 이후 흑립의 형태가 확립되었으며, 조선시대를 대표하는 갓으로 자리매김했습니다.

• 진사립(眞絲笠): 가는 실로 짠 갓.
• 음양사립(陰陽絲笠): 가는 실과 말총을 섞어 짠 갓.

• 흑립은 조선시대 성인 남성이 외출할 때뿐만 아니라 집안에서도 착용하는 기본적인 관모였습니다.
• 직령, 도포, 창의 등과 같은 평상복과 함께 착용했습니다.
• 갓의 양태가 넓을 수록 멋이 있다고 여겼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