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아유신기념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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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아유신기념탑(興亞維新記念塔)은 일제강점기에 세워진 기념탑으로, 현재 서울특별시 서대문구 연세대학교 신촌캠퍼스 교정에 남아 있습니다.
역사적 배경:

• 1941년 12월 8일, 일본의 진주만 공습을 기념하여 세워졌습니다. (쇼와 16년 12월 8일)
• 원래 연세대학교 설립자인 언더우드 선교사의 동상이 있던 자리에 세워졌습니다. 일제는 전쟁 물자 충당을 위해 언더우드 동상을 철거하고 그 자리에 기념탑을 세웠습니다.
• 기념탑에는 조선총독 미나미 지로(南次郞)의 글씨가 새겨져 있습니다.
• '흥아'는 '아시아를 부흥시킨다'는 의미로, 일본의 대동아공영권(大東亞共榮圈) 사상을 반영합니다.

• 연세대학교 수경원 터 안쪽 후미진 공간에 남아 있습니다.
• 기념탑의 기단석 위에 정방형의 사면체로, 상단에 사각뿔 형태를 하고 있습니다.
• 탑 전면에 미나미 지로 총독의 휘필로 '흥아유신기념탑'이라고 새겨져 있습니다.

• 흥아유신기념탑은 일제강점기의 아픈 역사를 보여주는 잔재입니다.
• 대학 내에 일제 잔재가 남아 있다는 점에서 역사 교육 자료로 활용될 수 있습니다.
• 일부에서는 철거해야 한다는 주장도 있지만, 역사적 사실을 기억하고 교훈을 얻기 위해 보존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