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고려)

1. 본문

강릉(江陵)은 고려 시대에 다양한 의미를 지니는 장소였습니다.

• 고려 성종의 능: 강릉은 고려 제6대 왕 성종의 능으로, 현재 북한의 판문구역 고남리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성종은 997년에 사망했으며, 그 해 10월에 강릉에 안장되었습니다.
• 군사적 요충지: 강릉 고려성(江陵 高麗城)은 강원도 강릉시 강동면에 위치한 성으로, 여진족과 왜구의 침입을 막기 위한 군사 시설이었습니다. 이 성은 고려 초기에 축성된 것으로 추정되며, 조선 시대까지 계속 유지되었습니다. 강릉 고려성은 강원 영동 지방의 중세 성곽 발달사 연구에 중요한 자료입니다.
• 행정 중심지: 고려 시대 강릉에는 객사인 강릉 임영관(臨瀛館)이 있었습니다. 객사는 중앙 관리들이 강릉에서 머물던 여관으로, 강릉 대도호부 관아의 일부였습니다. 현재는 객사 건물은 남아있지 않고 정문인 강릉 임영관 삼문(三門)만 남아있습니다.
• 불교 문화: 강릉에는 신복사지 석조 보살 좌상(神福寺址 石造 菩薩 坐像)과 같은 고려 시대 불상이 남아있습니다. 이는 강릉 지역에 불교 문화가 번성했음을 보여줍니다.
• 호족의 근거지: 신라 말기에는 김주원의 후손들이 강릉 지역에서 호족으로 성장하여 이 지역을 다스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