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옻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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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옻나무는 옻나무과에 속하는 낙엽 활엽 소교목으로, 학명은 *Rhus trichocarpa* (또는 *Toxicodendron trichocarpum*)입니다. 한국, 일본, 중국 등지에 분포하며, 산기슭이나 산복에서 자랍니다.
개옻나무의 특징:

• 크기: 높이 7m 안팎으로 자라며, 대개 관목 형태를 띕니다.
• 줄기: 적갈색이며, 세로무늬가 있고, 상처를 내면 유액이 나오는데, 공기와 접촉하면 검은색으로 변합니다.
• 잎: 어긋나기(호생)를 하며, 홀수깃꼴겹잎(기수1회우상복엽)으로 13~17개의 작은잎(소엽)으로 구성됩니다. 작은잎은 난형 또는 타원형이며, 가장자리가 밋밋하거나 2~3개의 톱니가 있습니다. 잎 표면의 맥 위에는 털이 있거나 없으며, 뒷면에는 털이 있습니다.
• 꽃: 6~7월에 녹황색 꽃이 피며, 원추꽃차례(원추화서)는 잎겨드랑이(액생)에서 나오고, 갈색 털이 빽빽하게 납니다. 암수딴그루(자웅이가화)이며, 꽃받침 잎, 꽃잎, 수술은 각각 5개입니다.
• 열매: 10월에 핵과(핵과)가 편평한 구형(편구형)으로 황갈색으로 익으며, 겉면에 자모(刺毛)가 있습니다.
• 단풍: 가을에 붉은색으로 단풍이 듭니다.

• 작은잎 수: 개옻나무는 13~17개, 옻나무는 7~13개입니다.
• 털: 개옻나무는 잎 뒷면 맥 위에 백색 털이 밀생하고, 열매에 털이 있는 반면, 옻나무는 소엽 표면에 털이 없고 열매에도 털이 없습니다.
• 용도: 개옻나무는 '개' 자가 붙은 것처럼 옻나무에 비해 쓸모가 적다고 여겨졌습니다.

• 약용: 수피의 수지를 가공하여 건조한 것을 건칠(乾漆)이라고 하며, 구충, 파어, 소적, 접골, 외상출혈, 창상, 월경폐색, 징가, 풍한습으로 인한 사지마비, 골절상 등에 사용합니다.
• 기타: 옻칠의 재료로 사용되기도 하며, 옻닭과 같이 음식에 이용되기도 합니다.

• 옻나무보다는 덜하지만, 우루시올(urushiol) 성분 때문에 알레르기 반응(옻)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 '개' 자는 옻나무 종류 중 쓸모가 없다는 뜻에서 붙여졌습니다.
• '옻나무'라는 명칭은 15세기 문헌에 기록된 오래된 한글 이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