갯대추나무

1. 본문

갯대추나무는 갈매나무과에 속하는 낙엽 활엽 관목입니다. 주로 바닷가에서 자라며, 높이는 2~3m 정도입니다.
주요 특징:

• 잎: 어긋나고 달걀 모양 또는 긴 타원형이며, 끝이 둔합니다. 잎 길이는 3~6cm, 너비는 2.5~4.5cm이고, 밑쪽에 3개의 큰 맥이 있으며 가장자리에 잔 톱니가 있습니다.
• 꽃: 6~8월에 연한 녹색 꽃이 피며, 잎겨드랑이에 취산꽃차례로 달립니다. 암수한그루로, 수꽃과 암꽃의 모양은 비슷합니다. 꽃받침은 5갈래로 갈라지고 겉에 털이 나며, 꽃잎은 5장으로 밑으로 젖혀집니다.
• 열매: 핵과이며, 끝에 3갈래로 된 넓은 날개가 있습니다. 9~10월에 익으며, 흰빛을 띤 갈색 털로 덮여 있습니다.
• 가시: 어린 나무에는 턱잎이 변한 날카로운 가시가 있지만, 오래되면 없어집니다.
• 서식지: 해발 20m 이하의 해안가 암반 위에 자라며, 해수의 영향을 직접적으로 받습니다.
• 분포: 한국(제주도), 타이완, 일본, 중국 등지에 분포합니다.

이름의 유래:갯대추나무라는 이름은 해안에 자라며 잎이 대추 잎을 닮았다는 점에서 유래했습니다.
희귀성:갯대추나무는 해안 개발 등으로 자생지가 파괴되어 멸종 위기에 처해 있습니다. 한국에서는 멸종위기 야생생물로 지정되어 보호받고 있으며, 일본에서도 멸종위기종으로 기록되어 있습니다.
기타:

• 갯대추나무의 뿌리, 가지, 잎, 꽃, 열매는 약용으로 사용됩니다.
• 예수의 가시면류관을 만든 나무라 하여 "Christ's-thorn"으로도 불리는 지중해갯대추나무(P. spina-christi Mill.)의 고대 그리스명 paliouros에서 속명 Paliurus가 유래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