갱정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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갱정유도(更定儒道)는 1928년 또는 1929년에 강대성(姜大成, 1890~1954)이 창시한 한국의 민족 종교입니다. 정식 명칭은 '시운기화유불선동서학합일대도대명다경대길유도갱정교화일심(時運氣和儒佛仙東西學合一大道大明多慶大吉儒道更定敎化一心)'이며, 줄여서 갱정유도 혹은 일심교(一心敎)라고도 부릅니다.
주요 내용:

• 창시 및 배경: 강대성은 전라북도 순창군 회문산 금강암에서 깨달음을 얻었다고 전해집니다. 갱정유도는 유교, 불교, 선도(도교) 및 동서양의 학문을 통합하여 인간의 도리를 바로 세우고자 하는 종교입니다.
• 교리 및 특징:
• 유불선(儒佛仙) 합일을 추구하며, 유교적인 윤리 도덕을 강조하면서도 불교와 도교의 영향을 많이 받았습니다.
• '갱정유도'라는 명칭은 '흩어진 시대를 다시 고쳐 바르게 세운다'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 주요 경전은 해인경(海印經)이며, 신앙 대상은 선당궁(仙堂宮)입니다.
• 영가무도라는 독특한 수행법이 있습니다.
• 신자들의 생활:
• 경상남도 하동군 청학동 마을을 중심으로 신앙촌을 이루어 생활하며, 전통적인 한복과 초가집을 고수하는 등 전통 생활 방식을 유지합니다.
• 과거에는 제도권 교육 대신 마을 서당에서 자체 교육을 실시하기도 했습니다.
• 농업, 양봉, 가축 사육 등을 통해 자급자족하는 생활을 합니다.

• 1954년, 강대성은 이승만 정권에 의해 체포되었으나, 종교적 신념에 따른 평화적 통일 국가 수립 주장이었기에 풀려났습니다. 하지만 고문 후유증으로 같은 해 사망했습니다.
• 1965년, 2대 도정 김갑조의 지도로 남북통일을 주장하는 상경시위를 했다가 박정희 정권의 탄압을 받았습니다.
• 정권의 탄압을 피해 지리산 기슭 하동군 묵계리로 은둔한 신자들이 청학동 마을을 이루었습니다.

• 4대 도정 한양원(한중환) 선생이 한국민족종교협의회 회장을 역임하며, 군소 민족 종교들의 대표 역할을 했습니다.
• 청학동 마을에서는 서당 체험 학습 프로그램을 운영하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