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삼이 집나갔다

3. 주변 인물

• 조공 엄마: 조공의 어머니. 아들 셋을 모두 의사로 만들고자 하는 강한 열망을 가지고 있다. 막내아들 조공이 가출했음에도 불구, 아들의 안위보다 입시를 우선시하며 흥신소라는 불법 시설을 동원한다. 하지만, 귀가한 아들이 그림을 그리며 행복해하는 모습을 보고 자신의 그릇된 집착을 반성, 아들의 꿈을 응원하게 된다.
• 다차자다컴 2인: 조공의 어머니에게 고용된 흥신소 직원들로, 전직 형사 출신이다. 고삼 일행을 쉽게 잡을 것이라 예상했지만, 그들이 자신들을 따돌리고 도주하자 승부욕이 발동, 고건용과 정채성을 집으로 돌려보내는 데 성공한다. 그러나, 우연히 정채성의 아버지가 여자아이를 폭행하는 장면을 목격하고 가출 청소년 문제의 심각성을 깨닫는다. 이후, 여동생을 찾는 정채성을 적극적으로 돕는다.
• 미저리: 고삼과 남은일의 과외 선생님으로, 두 사람이 '미저리'라는 별명으로 부른다. 가출한 아이들이 집으로 돌아가도 다시 가출할 것을 예상, 고삼을 무작정 집으로 돌려보내기보다 세 사람이 함께 지낼 원룸과 주유소 아르바이트 자리를 마련해주며 스스로 겪어보라고 조언한다.
• 주유소 사장: 고삼, 정채성, 고건용이 일하게 된 주유소의 사장. 고건용에게 유독 가혹하게 대하는데, 이는 미저리의 대학 선배로서 그녀의 부탁을 받았기 때문이다. 고삼에게서 고건용의 사연을 듣고, ''''겉으로는 강한 척하지만 속은 여린 아이''''라는 것을 단번에 알아차린 미저리가 세상의 험난함을 가르쳐주기 위해 부탁한 것이다.
• 양사장: 최인서가 일하는 술집의 사장. 고삼이 가출 직후 방문한 찜질방에서 처음 만나 안면을 텄다. 이후 오만원의 차량 블랙박스 영상을 빌미로 고삼을 협박, 가게 직원으로 고용하고 인질로 붙잡는다.
• 오만원(20세): 중학교 시절 이대일을 포함한 일진 무리에게 학교폭력을 당해 약물 자살 시도까지 한 인물. 학교를 자퇴하고 술집 종업원으로 일하던 중, 과거 자신의 차를 훔치려던 고삼의 절도 행각이 담긴 블랙박스 영상을 이용, 고삼을 협박한다.
• 백실장(20대 후반): 양사장네 술집에서 일하는 실장으로, 은발 머리가 특징이다. 과거 촉망받는 운동선수였으나 사고로 운동을 그만두고 뒷골목을 전전하게 되었다. 자신과 비슷한 처지의 고삼에게 동질감을 느껴 위험을 무릅쓰고 그를 돕는다. 하지만, 양사장과 한패이기에 고삼은 그의 호의를 경계한다.
• 채성 아빠: 정채성과 정채연 남매의 아버지. 과거 아들을 구하려다 불길에 휩싸여 얼굴에 심각한 화상 자국을 갖게 되었다. 직업 없이 매일 술에 의존하며 가족에게 폭력을 행사했지만, 정채성의 말을 듣고 뉘우치며 사라진 자녀들을 찾아 나선다.
• 오풍수&독고영재: 양사장과 결탁한 조폭 두목들. 힘없는 아이들을 납치, 술집에서 일하게 한다.
• 강성재: 서울중앙지검 소속 검사로, 양사장, 오풍수, 독고영재를 오랫동안 추적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