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죽리 (고구려)

1. 본문

고죽리(高竹離)는 고구려 보장왕 때의 인물로, 645년 당나라가 고구려를 침공했을 때 연개소문이 안시성의 전황을 파악하기 위해 보낸 첩자입니다.
고죽리의 활동:

• 첩자 파견: 645년(보장왕 4년), 당 태종이 이끄는 당나라 군대가 안시성을 공격했지만 함락시키지 못하고 고전하고 있었습니다. 이에 연개소문은 고죽리를 첩자로 보내 안시성의 상황을 알아보도록 했습니다.
• 당나라 군에 붙잡힘: 고죽리는 당나라 군에 붙잡혔지만, 당 태종은 고죽리를 융숭하게 대접하고 돌려보냈습니다.
• 안시성 전투 이후: 고죽리가 당나라 군영에서 탈출했다는 기록이 있습니다. 8월 10일, 당 태종은 안시성 공격을 시작했고, 안시성 사람들은 당군의 깃발을 보고 성에 올라 북을 치고 함성을 질렀습니다.

• 고죽리는 고구려의 첩자라는 것 외에 자세한 신상 정보 (출생, 사망년도)는 알려져 있지 않습니다.
• 동명이인: 고구려 미천왕의 아들 중에도 고죽리라는 이름을 가진 왕자가 있었습니다.
• 지명: 전라남도 보성군 율어면 고죽리, 경상북도 경산시 용성면 고죽리 등의 지명이 있습니다. 경산시 용성면 고죽리에서는 마을의 안녕을 기원하는 동제(마을 제사)가 음력 2월 23일에 열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