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 금학동 고분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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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 금학동 고분군(公州 錦鶴洞 古墳群)은 충청남도 공주시 금학동에 있는 백제의 고분군입니다. 2004년 4월 10일 충청남도 기념물 제168호로 지정되었습니다.
위치 및 특징:

• 공주시의 남동쪽에 위치한 월성산(해발 312m)에서 서쪽으로 뻗어내린 능선의 남향 사면에 위치합니다.
• 고분군은 서쪽의 물안주에서 동쪽의 월성산에 이르기까지 넓게 분포합니다.
• 주변에는 동쪽과 남쪽에 능치 고분군, 신기동 고분군, 남산 고분군, 북쪽에 옥룡동 고분군과 보통골 고분군이 있습니다.
• 공주 지역 백제 석실분 밀집 지역에 해당됩니다.

발굴 조사:

• 일제시대부터 지표 조사를 통해 존재가 알려졌습니다.
• 1960년, 1989년, 1999년 금학동 터널공사 과정에서 조사가 이루어졌습니다.
• 1989년과 1999년 발굴 조사를 통해 굴식 돌방무덤(횡혈식 석실분) 23기, 앞트기식 돌덧널무덤(횡구식 석곽묘) 1기, 널무덤(토광묘) 1기, 돌덧널 독무덤(석곽 옹관묘) 3기 등 백제시대 고분이 중심을 이루는 것이 확인되었습니다.
• 고려시대와 조선시대 분묘도 발견되었습니다.

형태:

• 굴식 돌방무덤은 평면 장방형에 연도가 한쪽에 치우친 형태입니다.
• 천장 구조는 무령왕릉 이후에 나타나는 아치식(궁륭식)과 터널식(평천장)으로 구분됩니다.
• 무덤구덩이는 화강암 풍화암반층 위에 단단하게 퇴적된 고토양층을 깊게 파고 조성한 지하식입니다.
• 무덤방은 30~50cm 크기의 자연 할석으로 축조되었으며, 일부 벽면에 회를 바른 흔적이 남아 있습니다.
• 아치식은 동서 장벽보다 남북 단벽을 축약시켜 조성한 형태입니다.
• 터널식은 동서 장벽을 축약시켜 단면 터널형으로 축조한 형태입니다.

의의:공주 금학동 고분군은 백제 웅진 도읍기(475년 ~ 538년)의 고분 문화를 파악할 수 있는 중요한 자료입니다. 특히, 고분의 형식, 축조 방법, 출토 유물 등을 통해 백제 중앙 귀족의 묘제뿐만 아니라 지방 통치 세력의 묘제까지 살펴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