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 선화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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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 선화당은 조선시대 충청도 관찰사가 공무를 집행하던 곳으로, 현재 충청남도 공주시 웅진동 3-1에 위치한다. 1980년 12월 29일 충청남도의 유형문화재 제92호로 지정되었다.
개요본래 태조 4년(1395)에 충청감영이 충주에 설치되었으나, 1602년(선조 35)에 공주로 옮겨졌다. 현재 건물은 정면 8칸, 측면 4칸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원래는 35칸이었으나 일제강점기 때 내부 구조가 변경되고 1932년 국립공주박물관 부지로 이전되면서 뒤쪽 3칸이 축소되었다. '선화당(宣化堂)'이라는 현판은 "임금의 덕을 드러내어 널리 떨치고 백성을 교화하는 건물"임을 의미한다. 조선 후기 관아 건축의 웅장한 모습을 보여준다.
역사1602년(선조 35) 충청도 감영이 충주에서 공주로 이전된 후, 1603년 공주에 충청감영이 설치되면서 공주감영시대가 열렸다. 관찰사는 공주목사를 겸직하여 감영의 역할이 커졌고, 공주는 군사적 요충지이자 조세와 물산이 모이는 곳으로 호서의 대표 도시로 부상했다. 1707년(숙종 33)에는 현재의 공주대학교 사범대학 부속고등학교 일대로 이전되었다. 1833년(순조 33)에 다시 세워졌으며, 일제강점기인 1932년에는 구 국립공주박물관 내로 옮겨져 1972년 공주박물관이 신축 개관하기까지 박물관 전시실로 이용되었다. 1988년 해체 후 1992년 현재의 위치에 복원되었다.
구성『여지도서』에는 선화당을 비롯하여 50여 채의 건물이 기록되어 있으나, 현재는 선화당과 포정사 문루, 삼문, 부속 건물 1채만 남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