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미국문화원 방화 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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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미국문화원 방화 사건은 1980년 12월 9일 광주광역시 동구 황금동에 위치한 광주 미국문화원에서 발생한 방화 사건입니다. 이 사건은 5.18 민주화운동 진압에 대한 미국의 책임을 묻기 위해 사회운동가들과 대학생들이 일으킨 것으로, 1980년대 반미 운동의 시발점이 되었습니다.
사건 배경:1980년 5.18 민주화운동 당시, 광주 시민들은 민주주의 국가인 미국이 신군부의 무력 진압을 막아줄 것이라고 기대했지만, 미국은 방관하는 태도를 보였습니다. 이에 분노한 일부 광주 시민들과 사회운동가들은 미국의 책임을 묻고자 광주 미국문화원에 불을 질렀습니다.
사건 경과:

• 1980년 12월 9일: 전남 지역 농민회 회원들과 대학생들이 광주 미국문화원에 방화를 시도했습니다. 이들은 건물 지붕에 불을 질렀고, 불은 빠르게 진화되었지만, 이 사건은 이후 반미 운동의 도화선이 되었습니다.
• 1982년: 광주 미국문화원에서 두 번째 방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 광주 미국문화원 방화 사건은 이후 전국 각지에서 발생한 반미 시위와 미국 관련 시설에 대한 공격의 시발점이 되었습니다.
• 1980년대 반미 운동이 확산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 1989년 5월, 광주 미국문화원은 잠정적으로 폐쇄되었습니다.

• 광주 미국문화원 건물은 원래 1925년 김순하가 설계한 요리집 '춘목암'이었습니다. 해방 후 미군정 관리를 거쳐 광주 미국공보원으로 사용되다가 광주 미국문화원으로 바뀌었습니다.
• 2021년 3월 기준으로, 광주 미국문화원 건물은 철거되어 현재는 황금동 주차장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