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회 (1945년)

1. 본문

1945년에 '국민회'라는 명칭을 가진 단체는 여러 개가 있었습니다.

• 마산 국민회: 1945년 9월 경상남도 창원시 마산(현 창원시 마산합포구)에서 조선건국준비위원회(건준) 마산지부를 탈퇴한 우익 인사들이 결성한 단체입니다. 미군정에 적극적으로 협조했으며, 6.25 전쟁 당시 민간인 학살에 관여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 대한인국민회: 1910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창립된 한인 독립운동 단체입니다. 1945년 광복 이후에도 재미 한인 사회에서 활동을 이어갔으며, 1945년 11월과 1946년 2월 두 차례에 걸쳐 한국에 대표단을 파견하여 독립 국가 건설에 참여했습니다.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국제연합 창설 회의(샌프란시스코 회의)에 대한민국 임시정부 대표단을 파견하기도 했습니다.
• 대한독립촉성국민회: 1945년 10월 이승만 중심의 독립촉성중앙협의회와 김구 중심의 신탁통치반대국민총동원중앙위원회가 통합하여 1946년 2월에 조직된 국민운동 단체입니다. 신탁통치 반대 운동과 좌익 운동 봉쇄 등을 주요 활동으로 했습니다. 산하에 청년연맹 등의 조직을 두었으며, 하동군 등 각 지역에 지부를 두었습니다.
• 강릉 국민회: 1945년 8월 해방 이후 강릉 지역의 우익 인사들이 조직한 민우회가 1947년 발전하여 국민회가 되었으며, 이승만의 독립촉성국민회를 지지하는 단체로 설립되었습니다.
• 비상국민회의: 1946년 2월 1일 대한민국 임시정부를 중심으로 한 자주적 과도정부를 수립하기 위해 결성된 단체입니다. 1947년 2월 17일 민족통일총본부, 대한독립촉성국민회, 비상국민회의를 통합하고 국민의회로 개칭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