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 동래정씨 동래군파 종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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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포 동래정씨 동래군파 종택(軍浦 東來鄭氏 東來君派 宗宅)은 경기도 군포시 속달로110번길 20-11 (속달동 24-4번지)에 위치한 조선시대 종택입니다. 2000년 4월 11일 경기도 문화재자료 제95호로 지정되었습니다.
역사:

• 동래정씨 동래군파 시조는 정광보(鄭光輔, 1457~1524)이며, 속달마을에 들어와 터를 잡고 살기 시작했습니다.
• 정광보는 허백당 정란종(虛白堂 鄭蘭宗, 1433~1489)의 첫째 아들입니다. 정난종은 이시애의 난(1467)을 평정하는데 공을 세웠고, 동지중추부사(同知中樞府事)로 명나라에 다녀온 후 동래군(東萊君)에 봉해져 동래정씨 동래공파의 파시조가 되었습니다.
• 종택의 입향조는 대제학·판중추부사 등을 역임한 정사룡(鄭士龍, 1491~1570)입니다.
• 현재 종택은 안채(1783년 건립 추정), 사랑채(1877년 건립), 작은 사랑채, 행랑채 등 4동이 남아있습니다. 원래는 사랑마당 바깥쪽으로 행랑, 작은 사랑채 뒤에 초당, 안채 뒤에 사당, 외양간 등이 있었고, 바깥 행랑 앞에는 연못이 있었습니다.

• 유교적 공간 질서를 바탕으로 하면서도 실제적인 쓰임새를 중시하는 조선 후기 살림집의 특징을 갖추고 있습니다.
• 수리산 줄기가 동남쪽으로 뻗어내려 남향으로 형성된 골짜기의 동쪽 자락에 서향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 사랑채는 전면 5칸으로 구성된 전후 툇집으로 평면 구성이 독특합니다.
• 안채 대청마루 종도리 장여 측면 상량문에 '성상즉위칠년(聖上卽位七年)'이라는 글자가 있어 조선 정조 7년인 1783년에 지어진 것으로 추정됩니다.

• 2016년, 종택과 땅을 사회에 기부한 후손들의 이야기가 알려져 화제가 되었습니다.
• 현재 종택은 문화재로 지정되어 보호받고 있으며, 방문객들에게 개방되어 전통 한옥의 아름다움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