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제부조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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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제부조묘(權제不祧廟)는 조선 초기 문신인 권제(權제)의 위패를 모신 사당입니다. 부조묘는 불천위(不遷位) 제사의 대상이 되는 신주를 모신 곳을 의미합니다.
부조묘(不祧廟)의 의미:

• 불천위(不遷位): 일반적으로 4대 봉사가 끝난 신주는 땅에 묻지만, 나라에 큰 공을 세웠거나 학문과 덕행이 높은 인물의 경우, 왕이나 유림의 허락을 받아 영구히 사당에 모시고 제사를 지낼 수 있도록 한 신위를 말합니다.
• 부조(不祧): 불천지위(不遷之位)의 줄임말로, 신주를 옮기지 않는다(조매(祧埋)하지 않는다)는 의미입니다.

• 위치: 충청북도 음성군 소이면 갑산리 312-3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 건축: 정면 3칸, 측면 1칸 반의 팔작지붕 목조 기와집입니다. 1901년에 재건되었고, 1960년에 중수되었습니다.
• 역사: 처음에는 권제의 아버지인 권근의 위패도 함께 모셨으나, 권근 부조묘가 건립되면서 권근의 위패는 이안(移安)되었습니다.
• 문화재 지정: 2003년 4월 24일 음성군의 향토문화유적 제17호로 지정되었습니다.
• 2023년도에 폭우로 인해 묘소 봉분, 담장등이 피해를 입어 보수되었습니다.

• 부조묘는 서원, 사우와 유사한 기능을 하지만, 선조 추숭에 더 중점을 두고 있으며 왕의 직접적인 허락을 받아 건립된다는 차이점이 있습니다.
• 불천위에는 국불천위(國不遷位)와 유림불천위(儒林不遷位)가 있으며, 국불천위가 더 권위 있는 것으로 인정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