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비

1. 본문

금강비(金剛比)는 여러 가지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1. 비율:

• 정의: 금강비는 1:√2 (약 1:1.414)의 비율을 나타냅니다. 이 비율은 경주 석굴암 등 한국 전통 건축에서 찾아볼 수 있습니다.
• 특징: 금강비를 가진 직사각형을 반으로 나누면, 나눠진 두 직사각형도 역시 금강비를 가집니다. 이러한 특성 덕분에 자원 낭비를 최소화하면서 동일한 비율의 다양한 규격을 만들 수 있어, A4 용지와 같은 ISO 216 표준 용지 규격에 사용됩니다.
• 기원: 금강산처럼 아름답다고 해서 금강비라는 이름이 붙었다고 전해집니다.
• 서양과의 비교: 서양에는 황금비(1:1.618)가 있다면, 동양에는 금강비가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황금비가 아름다움에 중점을 둔다면, 금강비는 실용성과 안정감을 우선시한 비율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 최초 언급 문헌: 서양에서는 Lichtenberg ratio라고 하는데, 1786년 10월 게오르크 크리스토프 리히텐베르크가 요한 베크만에게 보낸 편지가 이 비율이 언급된 최초의 문헌입니다.

• 금강비론(金剛錍論): 당나라 형계 담연(荊溪湛然)이 지은 책으로, 금강석과 같이 단단하고 날카로운 비유를 통해 불성을 드러낸다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 금강비현성록(金剛錍顯性錄): 금강비론(金剛錍論)의 주석서로, 지원(智圓)이 이 책을 통해 사명지례(四明知禮)의 산가파(山家派)와 논쟁을 벌였습니다.

• 금강보 중반: 금강보의 중간 부분을 금강비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 금강보 중반: 금강보의 중간 부분을 금강비라고 부르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