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해박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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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해박해(己亥迫害)는 1839년(헌종 5년, 기해년)에 일어난 천주교 박해 사건입니다. 기해사옥(己亥邪獄) 혹은 기해교난(己亥敎難)이라고도 불립니다.
배경:

• 1801년 신유박해 이후 조선에서는 천주교가 계속해서 확산되었습니다.
• 1831년 조선대목구가 설정되고, 프랑스 선교사들이 입국하면서(1836년 모방, 샤스탕 신부, 1837년 앵베르 주교) 신자 수가 증가했습니다.
• 이에 위기의식을 느낀 조정에서는 천주교를 탄압하기 시작했습니다.
• 정치적으로는 안동 김씨(시파) 세력에 대항하여 풍양 조씨(벽파) 세력이 천주교 박해를 주도했습니다.

• 1839년 3월부터 10월까지 전국적으로 천주교 박해가 진행되었습니다.
• 사학토치령(邪學討治令)이 내려져 천주교 탄압이 본격화되었습니다.
• 서울과 경기 지역에서만 200명 이상이 체포되었고, 전라도, 충청도 등 전국 각지에서 많은 신자들이 체포되었습니다.
• 프랑스 선교사 앵베르 주교, 모방 신부, 샤스탕 신부를 비롯하여 100명이 넘는 순교자가 발생했습니다.
• 순교자들의 기록은 『기해일기(己亥日記)』에 자세히 남아있습니다.

• 기해박해는 신유박해 이후 가장 큰 규모의 천주교 탄압이었습니다.
• 많은 순교자가 발생했으며, 이들 중 70명은 1925년에 시복되었고, 1984년에 시성되었습니다.
• 기해박해를 계기로 1846년 프랑스는 조선에 항의하는 글을 전달하기도 했습니다.

• 기해일기(己亥日記): 기해박해 때의 순교자들에 대한 기록으로, 현석문(玄錫文)이 편찬했습니다.
• 당고개 순교성지: 기해박해 때 많은 천주교 신자들이 처형된 장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