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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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궁(金宣弓, ?~?)은 고려 초기의 공신이자 선산(일선) 김씨의 시조입니다. 시호는 순충(順忠)입니다.

원래 이름은 김선(金宣)이었으나, 고려 태조 왕건이 후백제를 정벌하기 위해 군사를 모집할 때 15세의 나이로 응모하여 큰 공을 세웠습니다. 왕건은 그의 용맹함에 감탄하여 자신이 쓰던 활을 하사하고 '선궁(宣弓)'이라는 이름을 내렸습니다.

김선궁에 대한 더 자세한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 출생 및 가계: 신라 김알지의 30세손이자 신라 문성왕의 8세손으로, 경순왕의 삼종질(사촌)입니다. 경북 선산군(현재의 구미시) 해평면 낙산동 부근에서 태어났습니다.
• 관직: 고려 삼한통합익찬공신 삼중대광문하시중 일선백(高麗三韓統合翊贊功臣三重大匡門下侍中一善伯)에 봉해졌고, 정종 때 대승(大丞)에 추증되었습니다.
• 일화:
• 어린 시절 아버지의 원수를 갚기 위해 살인을 하고 자수했으나, 효심이 깊다는 점이 인정되어 풀려났습니다.
• 일리천 전투(일명 선산 전투)에서 왕건을 도와 큰 공을 세웠습니다.
• 묘소 및 유적:
• 묘소는 구미시 해평면 금호리 미석산에 있습니다.
• 김선궁을 기리기 위해 건립된 신도비와 유허비가 경상북도 문화유산자료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매년 음력 10월 1일에 미석재(彌石齋)에서 향사를 지냅니다.
• 김종직의 선산지리도십절(善山地理圖十絶) 중 '김선궁'이라는 시에 그에 대한 내용이 언급되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