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홍 (승려)

1. 본문

김재홍은 여러 동명이인이 있으나, 승려 김재홍에 대한 질문으로 이해하고 답변드리겠습니다.

승려 김재홍(金在弘, 1885년 ~ 1969년 7월 25일)은 한국의 승려입니다. 법명은 경봉(鏡峰)이며, 통도사의 김경봉과는 승명이 같은 동명이인입니다.
생애:

• 속성은 광산 김씨입니다.
• 어릴 때 가세가 몰락하여 전라북도 익산의 친척집에서 한학을 익혔고, 충청남도 논산군의 배양학교에서 신학문을 공부했습니다.
• 1905년 을사조약 체결 후, 전라북도 무주군 적성산의 노원섭 부대에 들어가 의병운동에 참여했습니다.
• 일본군과의 교전 후 인천에서 체포되었다가 탈주하여 금강산에서 은거했습니다.
• 1911년 금강산 건봉사에서 출가했습니다.
• 건봉사 강원에서 대교과와 수의과를 마치고, 능허의 법맥을 이어받은 뒤 금강산 마하연사에서 선수련에 몰두했습니다.
• 1922년 강백이 되어 유점사와 건봉사 강원에서 5년간 강의했습니다.
• 1939년 일본 불교계를 시찰하고 돌아온 뒤 중일 전쟁과 태평양 전쟁 전시체제에 협력한 행적이 있습니다.
• 조선총독부로부터 건봉사 주지로 인가받았고, 창씨개명 정책에 호응하여 이름과 성을 일본식으로 바꿨습니다.
• 중일 전쟁 2주년 기념으로 일본군 위문금을 조선불교중앙교무원에 납부했습니다.
• 1942년 건봉사 주지 재임 인가를 받았고, 1944년 조선 불교계의 해군 전투기 헌납 모금에 참여했습니다.
• 광복 후 31대본산 주지들이 총사퇴하였으나 김재홍은 건봉사 주지로 다시 선출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