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총 (후백제)

1. 본문

김총(金摠)은 후백제의 장군이자 순천, 여수 지역의 호족이었습니다. 순천 김씨의 시조이기도 합니다.
생애 및 활동:

• 출생: 공식적인 생몰년은 미상이지만, 순천 김씨 종친회에서는 825년 신라에서 태어났다고 주장합니다. 하지만 이 경우 후백제 건국 당시 나이가 너무 많아져 연대가 맞지 않는다는 문제점이 있습니다.
• 출신: 상주(尙州) 가은현(加恩縣) 출신으로, 승평군(昇平郡) 순천(順天)의 호족입니다.
• 관직: 후백제에서 인가별감(引駕別監)을 지냈습니다. 인가별감은 견훤을 가까이에서 보좌하는 벼슬로, 김총이 견훤의 심복이었을 가능성이 큽니다.
• 세력: 순천 지역의 호족이었던 박영규에 비해 작은 세력을 형성했던 것으로 추측됩니다. 여수 진례산 등지에 김총과 관련된 구전설화가 전해져 내려오는 것으로 보아, 여수 반도 지역의 호족이었을 수도 있습니다.
• 사후: 순천 지역에서는 김총을 진례산의 산신인 순천성황신(順天城隍神)으로 모시는 사당이 있었습니다.

• 궁예의 손자라는 주장이 있습니다. 왕건의 나주 공방전 당시 세손인 김총도 왕건을 따라 출전했고, 왕건이 철원으로 귀환한 후에도 나주에 있다가 왕건의 역성혁명이 일어나자 견훤에게 귀순했다는 것입니다.
• 묘소: 순천시 주암면 주암리에 김총을 제향하는 사당인 동원재와 함께 있습니다. 동원재에는 전라남도 민속자료 제27호로 지정된 성황신김총영정이 모셔져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