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그네 설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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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그네 설움"은 1940년에 발표된 백년설의 노래입니다. 조경환(필명 고려성)이 작사하고, 이재호가 작곡했습니다.
가사:오늘도 걷는다마는 정처 없는 이 발길

지나온 자국마다 눈물 고였다

선창가 고동 소리 옛 님이 그리워도

나그네 흐를 길은 한이 없어라

타관 땅 밟아서 돈 지 십 년 넘어 반평생

사나이 가슴속엔 한이 서린다

황혼이 찾아들면 고향도 그리워져

눈물로 꿈을 불러 찾아도 보네

낯익은 거리다마는 이국보다 차워라

가야 할 지평선엔 태양도 없어

새벽별 찬 서리가 뼛골에 스미는데

어데로 흘러가랴 흘러갈쏘냐
노래 정보:

• 발표년도: 1940년
• 작사가: 조경환 (필명: 고려성)
• 작곡가: 이재호
• 가수: 백년설
• 레코드사: 태평레코드

• 일제 강점기에 발표된 이 노래는 고향을 떠나 타지에서 떠도는 나그네의 설움을 그리고 있습니다.
• 나라를 잃은 슬픔과 고향에 대한 그리움을 표현하여, 당시 식민지 백성들의 아픔을 위로했습니다.
• 1930년대 후반 유행한 '장조 트로트'의 대표곡 중 하나이며, 광복 이전 대중가요 중 음반 판매량이 가장 많은 곡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 백년설의 3대 대표곡 ("번지 없는 주막", "대지의 항구", "나그네 설움") 중 하나로 꼽힙니다.

• 작사가 조경환의 동생 조광환(필명 나화랑)도 "향기 품은 군사우편", "무너진 사랑탑" 등의 명곡을 작곡한 작곡가입니다.
• 여러 가수들에 의해 리메이크되기도 했습니다. (송해, 주현미, 신유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