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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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한도는 석가모니의 제자인 나한을 그린 그림입니다. 나한은 아라한이라고도 불리며, 석가모니가 열반한 뒤 미륵불이 나타날 때까지 세상에 머물며 불법을 수호하고 중생을 제도하는 역할을 합니다. 나한은 불, 보살과 중생의 중간쯤에 위치하는 불교 존상입니다.
나한도는 주로 십육나한과 오백나한을 그린 것이 많습니다. 십육나한은 부처님 재세 시 석가모니를 따르던 열여섯 명의 제자와 비구를 그린 것이고, 오백나한도는 부처님의 제자 중 아라한과를 얻은 오백 명의 나한을 그린 그림입니다.
나한도는 다른 불교 회화와 달리 도상이 매우 자유로운 편이며, 나한들의 모습은 염주를 들고 수행하는 모습, 옷을 풀어헤친 편안한 모습 등 다양하게 표현됩니다.
우리나라에는 통일신라 말부터 나한 신앙이 성행하면서 나한도가 많이 제작되었습니다. 현재 고려, 조선 시대를 통틀어 40여 세트 정도가 남아 있습니다.
국립중앙박물관에는 십육나한도, 고려시대 나한도 등 다양한 나한도 소장품이 있습니다. 또한, 일부 나한도는 원래 석가모니불이 설법하는 그림이 중앙에 있었으나 사라지고, 좌우 대칭으로 배치되었던 나한도 6폭만 전해지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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