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천 농민 조합 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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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천 농민 조합 사건(또는 단천 삼림조합 사건)은 1930년 7월 함경남도 단천군에서 발생한 대규모 농민 시위입니다. 이 사건은 삼림조합의 가혹한 벌목 단속과 과도한 조합비 부담에 대한 농민들의 불만이 폭발하면서 일어났습니다.
사건 배경:

• 1920년대 중반, 일제는 임야조사사업을 통해 산림 자원을 수탈하기 시작했습니다.
• 1920년대 후반, 각 군에 삼림조합을 설립하여 농민들의 산림 이용을 제한하고 과도한 조합비를 징수했습니다.
• 특히 단천군은 숯과 땔나무 판매로 생계를 유지하는 주민들이 많았기 때문에 삼림조합의 횡포는 더욱 심각했습니다.
• 1930년 7월, 삼림조합 간수가 단속 과정에서 주민의 부인을 구타, 감금하는 사건이 발생하면서 농민들의 분노가 극에 달했습니다.

• 1930년 7월, 2,000여 명의 단천 농민들이 경찰서와 군청을 습격하여 유리창을 파괴하는 등 격렬한 시위를 벌였습니다.
• 농민들은 삼림조합 해산과 체포된 농민들의 석방을 요구했습니다.
• 일본 경찰은 총을 발포하며 시위를 진압했고, 이 과정에서 여러 명의 사망자와 부상자가 발생했습니다. 조선일보의 보도에 따르면, 경찰의 발포로 즉사한 농민은 4명이었고, 이후 사망자는 17명까지 늘어났습니다.

• 단천 농민 조합 사건은 일제의 식민지 수탈 정책에 맞선 농민들의 저항 의식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건입니다.
• 3·1 운동 이후 침체되었던 항일 운동의 불씨를 되살리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 이 사건은 박경리의 소설 "토지"에도 등장할 정도로 당시 사회에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 대부분의 정보는 한국 자료에서 발췌했습니다.
• 식량 생산과 관련하여, 개발도상국에서 여성이 식량의 60~80%를 생산하고 전 세계 식량 생산의 절반을 책임진다는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