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하관

1. 본문

당하관(堂下官)은 조선시대의 관직 체계에서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는 개념입니다. 다음은 당하관에 대한 자세한 설명입니다.
1. 정의 및 유래

• 당하관은 조선시대 정3품 하계(下階) 이하의 품계를 가진 관원을 말합니다.
• 조정에서 정사를 논의할 때 당(堂) 위에 올라앉을 수 없는 관직이라는 뜻에서 유래했습니다.
• 이에 비해 정3품 상계(上階) 이상은 당상관(堂上官)이라고 불렀습니다.

• 문관의 경우 정3품 통훈대부(通訓大夫) 이하, 무관은 어모장군(禦侮將軍) 이하가 당하관에 해당합니다.
• 종친(宗親)은 창선대부(彰善大夫), 의빈(儀賓)은 정순대부(正順大夫) 이하가 당하관입니다.
• 당하관 중에서도 6품 이상을 참상관(參上官), 7품 이하는 참하관(參下官) 또는 참외관(參外官)으로 구분했습니다. 참상관은 매일 아침 국왕을 뵙는 약식 조회인 상참(上參)에 참여할 수 있었지만, 참하관은 참여할 수 없었습니다.

• 당하관은 국가 정책의 집행 실무를 담당하는 중견 관료 집단이었습니다.
• 현대의 1급 이하 경력직 공무원에 해당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 이들은 낭관(郎官) 또는 낭청(郎廳)이라고도 불렸습니다.
• 국가의 중요 정무를 논의하는 정청(政廳)의 당(堂)에는 참여할 수 없었습니다.

• 조선 후기 기준으로 당하관의 관복(冠服) 흉배에는 대부분 동물이 한 마리만 그려져 있었습니다.
• 당상관은 붉은 관복, 당하관은 파란색 또는 녹색 관복을 주로 입었습니다.

• 조선시대에는 문무 관직 3,800여 자리 중 당상관직 100여 자리를 제외한 3,700여 자리가 당하관직이었습니다.
• 1894년 갑오개혁 때 관제가 개편되면서 당상관, 당하관이라는 호칭도 사라지게 되었습니다.

• 같은 정3품이라도 당상관과 당하관의 지위는 현격한 차이가 있었습니다.
• 당상관은 정책을 결정하고, 당하관은 실무를 담당하는 형태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