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간

1. 본문

대간(臺諫)은 고려 시대와 조선 시대에 관리들을 감찰하고 왕에게 간언하는 역할을 맡았던 벼슬아치를 말합니다.
주요 내용:

• 정의: 대간은 대관(臺官)과 간관(諫官)을 합쳐 부르는 말입니다.
• 대관(臺官): 관리를 감찰하는 벼슬아치 (고려 시대: 어사대, 조선 시대: 사헌부 소속)
• 간관(諫官): 왕에게 간언하는 벼슬아치 (고려 시대: 중서문하성의 낭사, 조선 시대: 사간원 소속)
• 역할:
• 감찰: 관리들의 비리와 불법을 규찰하고 탄핵합니다.
• 간쟁 (諫爭): 왕의 잘못된 점을 논하고 바로잡도록 건의합니다.
• 봉박 (封駁): 잘못된 왕명은 시행하지 않고 되돌려 보냅니다.
• 서경 (署經): 관리 임명이나 법령 제정, 개정 등에 동의하는 서명을 합니다. 왕권을 견제하고 부당한 인사나 업무 처리를 막는 기능을 합니다.
• 권한과 특징:
• 언론 활동: 대간은 언론을 주도하는 관직이었기 때문에 '언관(言官)'이라고도 불렸습니다.
• 청요직(淸要職): 조선 시대에는 유교 문치주의를 표방하여 대간을 중요시했고, 청렴함과 강직함이 요구되는 '청요직'으로 여겨졌습니다.
• 불체포 특권: 대간은 재직 중에는 왕명이라도 함부로 체포할 수 없는 특권이 있었습니다.
• 정치적 영향력: 국왕과 고위 관료들의 잘못을 비판하고 견제하는 역할을 했으며, 정치적 안정을 도모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습니다. 하지만, 때로는 권력 투쟁의 도구로 이용되기도 했습니다.

• 조선 시대에는 사헌부, 사간원, 홍문관을 3사(三司)라고 불렀으며, 이 3사의 언관들은 벼슬의 품계는 높지 않았지만 학문과 덕망이 높은 문과 출신자들만이 임명될 수 있었습니다.
• 대간 제도는 국왕의 권력을 견제하고, 권력의 독점과 부정을 방지하기 위한 조선 시대 정치의 특징적인 모습 중 하나였습니다.

• 대간 제도는 국왕의 권력을 견제하고, 권력의 독점과 부정을 방지하기 위한 조선 시대 정치의 특징적인 모습 중 하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