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약령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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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약령시(大邱藥令市)는 조선 시대(1658년, 효종 9년)부터 현재까지 이어져 오는 대구의 한약재 시장입니다.
역사:

조선 시대: 임의백 관찰사가 경상감영 안의 객사 주변에 약령시를 개장했습니다 (현재 대구 중부경찰서 일대). 처음에는 봄과 가을에 한 번씩 열리는 계절 시장이었습니다.
1908년: 약령시가 현재의 남성로(약전골목)로 이전했습니다.
일제 강점기: 독립운동 자금 조달 및 연락 거점 역할을 하여 탄압을 받다가 1941년 폐쇄되었습니다.
1978년: 약령시부활추진위원회가 발족되고 제1회 약령시 개장행사가 개최되면서 부활했습니다.
2001년: 한국기네스 위원회에서 '가장 오래된 약령시'로 인증받았습니다.

특징:

350년이 넘는 역사를 가진 한국 한방 문화의 요람입니다.
조선 시대에는 전국 각지는 물론, 중국, 일본 등 외국에서도 약재를 사고팔기 위해 상인들이 모여들었습니다.
한약재 유통과 관련하여 보건의료적, 경제적 기능을 담당했으며 국제시장의 역할도 했습니다.

현재:

매년 5월 대구약령시한방문화축제가 개최됩니다.
상설 시장으로 운영되고 있지만, 최근에는 상권 침체와 고령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대구시와 중구청은 약령시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약령시가 대구에 생긴 이유 (3가지 설):1. 국가적 필요: 한약재 수집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정부 지원 하에 설치

2. 지리적 이점: 약재가 많이 나는 경상도 지역의 약재를 중국에 조공품으로 보내기 위해 개설

3. 수출 증가: 일본의 조선 약재 수요 증가에 따라 수출용 약재의 효율적 수집을 위해 발달

대구 약령시는 단순한 한약재 시장을 넘어, 한국 한방의 역사와 문화를 엿볼 수 있는 중요한 장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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