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의 판자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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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의 판자촌은 한국의 근현대사와 밀접하게 관련된 주거 형태입니다. 다음은 대한민국의 판자촌에 대한 자세한 설명입니다.
정의 및 역사:

• 판자촌(板子村): 판잣집이 모여 있는 마을을 의미하며, 한국에서는 빈민촌을 가리키는 말로도 쓰입니다. 영어로는 'shantytown'으로 번역됩니다.
• 기원: 조선시대의 가가(假家)나 백정골에서 그 기원을 찾을 수 있습니다. 일제강점기에는 도시 빈민들이 하꼬방(판잣집의 일본식 표현)을 짓고 살면서 판자촌이 형성되었습니다.
• 확산: 해방과 한국전쟁(6.25 전쟁)을 거치면서 월남민, 이재민, 도시 이주민들이 증가하면서 판자촌이 급격히 확산되었습니다. 이들은 주로 도시 외곽이나 산비탈에 판잣집을 짓고 살았습니다.
• 1960-1970년대: 판자촌은 1960년대와 1970년대에 대표적인 도시 주거 양식이 되었으며, 무허가 불량 주택단지로 여겨졌습니다.
• 감소: 1973년 주택개량 재개발사업이 법제화된 이후 무허가 주택과 판자촌의 발생이 감소하기 시작했습니다.

• 구조: 판자, 깡통, 루핑 등 임시 재료를 사용하여 지어졌으며, 단열이 취약하고 화재에 매우 약했습니다.
• 위치: 주로 도시 외곽, 산비탈, 하천변 등 접근성이 떨어지고 주거 환경이 열악한 곳에 위치했습니다.
• 주민: 도시 빈민, 실향민, 농촌에서 이주해 온 사람들이 주를 이루었습니다.
• 사회적 인식: 빈곤의 상징으로 여겨졌으며, 달동네, 쪽방촌, 해방촌 등 다양한 이름으로 불렸습니다.

• 도시 재개발: 대한민국 정부는 주거환경 개선사업을 통해 판자촌을 철거하고 아파트 등을 건설하는 정책을 추진했습니다.
• 이주: 판자촌 주민들은 도시 외곽의 새로운 정착지로 이주하거나, 시민아파트, 시범아파트 등으로 이주했습니다.
• 잔존: 일부 판자촌은 여전히 남아있으며, 서울의 구룡마을, 부산의 감천문화마을 등이 대표적입니다.
• 문화적 의미: 판자촌은 한국의 근현대사를 보여주는 중요한 역사적 장소로 인식되고 있으며, 일부 지역은 관광지로 개발되기도 합니다.

• 서울: 미아, 상계, 도봉, 쌍문, 수유, 홍은, 남가좌, 북가좌, 수색, 연희, 사당, 봉천, 신림, 시흥, 구로, 가락, 거여, 마천 지역 등에 대규모 집단 이주 정착지가 형성되었습니다. 강남 지역에도 1980년대부터 판자촌, 비닐하우스촌이 산재해 있었습니다.
• 부산: 중구 동광동 40계단 주변, 용두산 일대, 사하구 감천동 태극도 마을, 동구 수정동 일대 등 주로 산비탈에 판자촌이 집중되었습니다.

• 영화 및 드라마: "꼬방동네 사람들", "서울의 달" 등 판자촌을 배경으로 한 다양한 영화와 드라마가 제작되었습니다.
• 달동네: 달동네는 판자촌을 가리키는 또 다른 표현으로, 1980년 TBC 드라마 "달동네" 방영 이후 널리 사용되기 시작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