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홍수 (1933년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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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홍수(Deluge)는 1933년에 개봉한 미국의 SF 재난 영화입니다. S. 파울러 라이트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하며, 필릭스 E. 파이스트 감독이 연출했습니다. 페기 섀넌, 시드니 블래크머, 로이스 윌슨, 맷 무어, 프레드 콜러 등이 출연했습니다.

이 영화는 연이은 자연재해가 인류 사회를 덮쳐 문명이 붕괴한 상황에서 생존자들의 이야기를 다룹니다. 특히, 거대한 해일이 뉴욕을 덮치는 장면은 당시 기술력으로 구현한 놀라운 특수효과로 호평을 받았습니다.

대홍수는 본격적인 재난 영화 장르의 시초로 여겨지는 작품 중 하나입니다. 노아의 방주를 소재로 한 영화들이 이전에도 있었지만, 대홍수는 현대적인 배경에서 홍수로 인한 재난과 그 이후의 상황을 구체적으로 묘사하여 이후 재난 영화에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영화는 크게 두 부분으로 나뉩니다. 전반부는 대홍수가 뉴욕을 파괴하는 장면을 중심으로, 후반부는 홍수에서 살아남은 주인공이 새로운 사랑을 찾지만, 가족 또한 살아있음을 알게 되는 과정을 그립니다.

오랫동안 소실된 것으로 알려졌으나, 1980년대에 이탈리아어로 더빙된 버전이 발견되어 다시 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