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병마사

1. 본문

도병마사(都兵馬使)는 고려 시대의 중요한 회의 기구로, 다음과 같이 요약할 수 있습니다.
기원 및 명칭:

• 989년(성종 8년)에 설치된 병마사(兵馬使)를 개칭한 것입니다.
• 도당(都堂)이라고도 불렸습니다.
• 몽골 간섭기에는 도평의사사(都評議使司)로 개칭되었고 상설 기관화되었습니다.

• 3성(중서성, 문하성, 상서성)과 중추원의 고위 관리들(재신과 추밀)이 참여하는 재추 합의 기구였습니다.

• 초기에는 국방 및 군사 문제를 주로 다루었습니다.
• 점차 국정 전반에 관한 합좌 기관으로 확대되어, 국가의 중대사를 논의하고 결정했습니다.
• 고려 귀족 정치의 특징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기구입니다.

• 임시 기관이었으나, 잦은 외침(거란, 몽골 등)으로 인해 점차 상설화되는 경향을 보였습니다.
• 고려 후기에는 도평의사사로 개편되면서 국정 전반을 담당하는 최고 정무 기구로 발전했습니다.

• 도병마사와 함께 식목도감(式目都監)은 고려의 독자적인 회의 기구였습니다. 식목도감은 법률 제정 및 시행 규칙 제정을 담당했습니다.
• 도병마사는 만장일치제로 운영되었다는 기록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