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설지왕

1. 본문

도설지왕(道設智王, 생몰년 미상)은 대가야의 마지막 왕입니다. 여러 사료에서 도설지왕에 대한 정보를 찾을 수 있습니다.

• 삼국사기(三國史記): 고령군조에 따르면, 도설지왕은 대가야의 시조 이진아시왕으로부터 16대 520년 만의 마지막 왕입니다.
• 디지털고령문화대전: 도설지왕은 522년 대가야 이뇌왕(異腦王)과 신라 이찬(伊湌) 비조부(比助夫)의 딸 사이에서 태어난 '월광태자(月光太子)'와 동일인으로 보는 견해가 있지만 확실하지 않습니다. 550년경 급변하는 국제 정세 속에서 친(親)백제 정책을 펴는 대가야를 떠나 신라로 망명하여 장군과 귀족으로 생활했습니다. 대가야 멸망 직전, 신라의 계획에 따라 마지막 왕이 되었고, 이후 대가야 시조 신화가 깃든 가야산 자락에서 말년을 보낸 것으로 추정됩니다.
• 위키백과: 단양 적성비와 창녕 척경비에 나오는 신라 장군 '도설지(都設智)'와 동일인으로 보는 견해가 있습니다. 이 견해에 따르면, 도설지왕은 550년에 신라로 망명하여 장군으로 생활하다가 대가야 멸망 직전 백성들의 민심을 수습하기 위해 잠시 왕이 되었다고 합니다.
• 나무위키: 도설지왕은 562년 9월, 신라 진흥왕의 지시로 이사부와 사다함이 이끄는 신라군에 의해 대가야가 멸망하면서 왕위를 잃었습니다.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도설지는 탈지이질금(脫知爾叱今) 및 월광태자(月光太子)와 동일인으로, 540년에서 550년 사이에 신라로 망명하여 귀족으로 활동하다가 대가야가 멸망한 뒤 신라의 꼭두각시 왕으로 즉위했다는 추측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