둔지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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둔지산(屯之山)은 대한민국 서울특별시 용산구 이태원동과 용산동에 걸쳐 있는 산입니다. 현재 용산기지 내에 위치하고 있으며, 정상부의 높이는 약 65m, 그 외 구릉지의 높이는 약 48m 정도입니다.

다음은 둔지산에 대한 추가 정보입니다.

• 이름 유래: 둔지산이라는 이름은 조선시대 남부 둔지방(屯之坊)이라는 행정구역에서 유래했습니다. 둔지방은 남산에서 내려와 용산 미군기지 안으로 흘러드는 완만한 산자락인 둔지산에서 이름이 비롯되었습니다. 둔지산 인근에는 공공비용을 조달하는 둔전(屯田)이 있었던 것으로 보아, 여기에서 지명이 유래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둔전은 고려·조선시대에 군량을 충당하기 위해 군사 요지에 설치한 토지였습니다.
• 역사: 둔지산 일대는 조선시대 초기에는 한적한 마을이었으나, 조선 후기로 갈수록 경강을 배경으로 한 상업이 활발해지고 인구가 증가하면서 발전했습니다. 둔지산 주변에는 많은 무덤이 있었고, 둔지산 아래로는 넓은 모래사장이 펼쳐져 있었습니다.
• 현재: 둔지산은 현재 용산기지 내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2022년 대통령 집무실이 국방부 일대로 이전하면서, 둔지산은 대통령 집무실이 위치한 곳으로도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나 둔지산과 용산은 지리적, 행정적으로 별개의 지역이며 직선거리로 3km 가량 떨어져 있습니다.
• 기타: 전국에는 '둔지미(둔지산)'라는 이름이 많은데, 이 이름은 대개 외따로 떨어진 산, 둥그스름한 모양의 산들과 관련이 있습니다. '둔지'는 '둔-둠-덤-담' 계열의 땅이름으로, 산지에 많이 분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