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응옥리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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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응옥리엔(베트남어: Mạc Ngọc Liễn / 莫玉璉, ? ~ 1594년)은 베트남 막 왕조의 군인이자 정치인입니다. 본명은 응우옌응옥리엔(Nguyễn Ngọc Liễn / 阮玉璉)이며, 막 왕조의 중신 응우옌낀(Nguyễn Kính)의 아들입니다. 막당도아인(Mạc Đăng Doanh)의 딸 막티응옥럼(Mạc Thị Ngọc Lâm)과 결혼하여 부마가 되었고, 안군공(岸郡公)에 봉해졌으며, 막 왕조로부터 국성(國姓)인 막(Mạc)씨를 하사받았습니다.

막응옥리엔은 대월이 남북조 시대로 분열된 시기에 활동했습니다. 북쪽은 막 왕조, 남쪽은 레 중흥(Lê Trung hưng) 왕조가 대립했습니다. 그는 막 왕조의 여러 황제를 보좌하며 중요한 역할을 수행했습니다. 특히, 1592년 레-찐 연합군이 탕롱(Thăng Long, 현재의 하노이)을 함락했을 때, 막 왕조의 잔존 세력을 이끌고 까오방(Cao Bằng)으로 후퇴하여 막 왕조를 유지하는 데 큰 공헌을 했습니다.

막응옥리엔은 군사적 능력뿐만 아니라 정치, 문화적으로도 중요한 인물이었습니다. 그는 도교 사원과 불교 사찰에 다양한 공예품을 기증하고 건축 사업을 후원하는 등 문화 발전에 기여했습니다. 그의 이름과 부인 막티응옥럼 공주의 이름은 여러 도자기 유물에 남아있습니다.

1594년, 막응옥리엔은 병으로 사망하기 전에 막낀꿍(Mạc Kính Cung)에게 유서를 남겼는데, 이 유서는 베트남의 국사서인 "대월사기전서(Đại Việt sử ký toàn thư)"에 기록되어 전해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