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일사 (순창군)

1. 본문

만일사(萬日寺)는 전북특별자치도 순창군 구림면 안정리 회문산에 있는 대한불교조계종 소속 사찰입니다.
역사 및 창건 설화

• 백제 시대 창건: 만일사는 백제 무왕(600~641) 때 처음 세워졌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1760년(영조 36년)에 간행된 『옥천지』에는 만일사가 "백제의 원찰"이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 무학대사와 이성계: 조선 초기, 무학대사가 이성계의 왕위 등극을 위해 만일(萬日), 즉 27년 7개월 동안 기도한 곳으로 유명합니다. 이성계가 조선을 건국하기 전 무학대사와 함께 이곳에서 기도했다는 이야기가 전해집니다.
• 순창 고추장의 시원지: 만일사는 순창 고추장의 시원지로 알려져 있습니다. 무학대사가 이성계와 함께 만일사에서 기도할 때, 만일사 스님이 고추장 비법을 전수해 주었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 소실과 재건: 임진왜란 때 소실되었다가 다시 세워졌고, 6.25 전쟁으로 완전히 소실된 것을 1954년에 다시 세웠습니다. 원래 위치는 현재 위치보다 200m 위쪽이었으나, 소실 후 현재 위치에 신축되었습니다.

• 위치: 회문산 자락에 위치하여 수려한 자연환경을 갖춘 고즈넉한 산사입니다.
• 건물: 경내에는 법당, 삼성각, 요사채 등이 있습니다. 삼성각은 산신, 독성, 칠성을 모신 곳입니다.
• 문화재: 만일사 어귀에는 만일사의 역사를 기록한 순창 만일사비가 있습니다.
• 기타: 만일사 위쪽 산봉우리에는 용천샘이 있는데, 가뭄 때 기우제를 지내면 비가 내렸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