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란 관계

1. 본문

미국과 이란의 관계는 복잡하고 긴 역사를 가지고 있으며, 다음과 같이 요약될 수 있습니다.
역사적 관계:

• 19세기 중후반 ~ 20세기 초: 이란(당시 페르시아)은 영국과 러시아의 식민지 이익을 경계했고, 미국은 신뢰할 수 있는 외국 세력으로 여겨졌습니다. 미국의 아서 밀스포와 모건 슈스터는 샤에 의해 재무장관으로 임명되기도 했습니다.
• 제2차 세계 대전 이후: 이란은 미국의 동맹국인 영국과 소련의 침략을 받았지만, 전쟁 후에도 양국 관계는 긍정적이었습니다.
• 1953년: 미국 중앙정보국(CIA)과 영국 MI6의 지원을 받은 쿠데타로 모하마드 모사데그 정부가 전복되고, 샤 모하마드 레자 팔라비 정권이 들어서면서 미국과 이란은 긴밀한 동맹 관계를 맺었습니다.
• 1979년 이란 혁명: 이슬람 혁명으로 반미 이슬람 정권이 수립되면서 양국 관계는 급격히 악화되었습니다. 테헤란 주재 미국 대사관 점거 사건으로 외교 관계가 단절되었고, 미국은 이란에 대한 제재를 부과했습니다.
• 1980년대 ~ 2000년대: 양국 관계는 악화와 일부 개선 조짐을 반복했습니다. 1995년 미국은 이란과의 무역을 금지했고, 2002년 조지 W. 부시 대통령은 이란을 '악의 축'으로 지목했습니다.
• 2015년 핵 협상 타결: 버락 오바마 행정부 시절, 이란 핵 협상(포괄적 공동행동계획, JCPOA)이 타결되면서 관계 개선의 기대감이 조성되었습니다.
• 2018년: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이란 핵 협상에서 탈퇴하고 이란에 대한 제재를 복원하면서 양국 관계는 다시 경색되었습니다.
• 2020년대: 핵 합의 탈퇴 및 관계 파탄.

• 양국은 1980년 4월 7일 이후 공식적인 외교 관계를 맺지 않고 있습니다. 파키스탄이 미국 내 이란의 이익보호국, 스위스가 이란 내 미국의 이익보호국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 2018년 8월 이란 최고지도자 알리 하메네이는 미국과의 직접 대화를 금지했습니다.
• 최근 이란 대선에서 이슬람 원리주의자 에브라힘 라이시 후보가 당선되면서 핵 협상 전망이 불투명해졌습니다.
• 2023년 10월, 이란과 미국 간 자산 동결 해제와 수감자 석방이 이루어졌지만, 여전히 관계는 긴장 상태입니다.
• 이란 최고지도자가 미국과의 직접 대화를 허가했다는 보도가 있었으나, 이란 외교부 장관은 이를 부인했습니다.

• 이란 측: 이슬람 체제와 미국의 갈등, 미국의 이스라엘 지원, 미국의 패권주의 등을 이유로 미국에 적대적입니다.
• 미국 측: 1979년 인질 위기, 이란의 인권 유린, 이란의 핵 프로그램, 이란의 반서구 이데올로기 등을 문제 삼고 있습니다.

• 양국 간 전면적인 군사적 충돌 가능성은 낮게 평가되지만, 저강도 충돌 가능성은 존재합니다.
• 이란 핵 문제, 이란의 역내 영향력 확대, 미국의 제재 등이 양국 관계의 주요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