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영 연합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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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영 연합군(美英聯合軍)은 20세기 전반에 걸쳐 여러 국제 분쟁에서 동일한 목적을 가지고 참전한 미국군과 영국군을 지칭하는 말입니다. 이 용어는 제1차 세계 대전부터 베트남 전쟁, 이라크 전쟁에 이르기까지 폭넓게 사용됩니다.
주요 내용:

• 역사: 미영 연합군의 본격적인 연합 작전은 제2차 세계 대전에서 시작되었습니다. 노르망디 상륙 작전, 마켓가든 작전, 벌지 전투 등에서 연합하여 중요한 전과를 올렸습니다. 제1차 세계 대전에서도 미군의 참전으로 영프 연합군과의 연합 작전이 있었지만, 제2차 세계 대전만큼 본격적이지는 않았습니다.
• 군사 협력: 제2차 세계 대전은 양국 간 다차원적인 군사 협력, 핵 협력, 외교 파트너십을 구축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냉전 시대에는 소련이라는 공통의 적에 맞서 협력을 이어갔고, 1989년 이후에도 발칸 반도, 아프가니스탄, 이라크 등에서 함께 군사 작전을 수행했습니다.
• 핵 협력: 1943년 8월, 영국 과학자들은 맨해튼 계획에 참여했습니다. 1946년 미국의 맥마흔 법으로 인해 협력이 중단되기도 했지만 1958년부터 핵 협력이 재개되어, 양국은 전략적, 기술적 파트너십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 "특별 관계(Special Relationship)": 윈스턴 처칠 전 영국 총리가 1946년 연설에서 사용하며 널리 알려진 "특별 관계"라는 용어는 양국의 정치, 사회, 외교, 문화, 경제, 군사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긴밀한 관계를 나타냅니다. 무역, 군사 계획, 군사 작전 수행, 핵무기 기술, 정보 공유 등에서 긴밀하게 협력해 왔습니다.
• 최근 활동: 최근에는 예멘 후티 반군에 대한 군사 작전을 함께 수행하기도 했습니다. 2024년 1월, 5월, 11월에 후티 반군 지역에 대한 공습을 진행했습니다.

• 일부 비평가들은 "특별 관계"가 과장된 것이며, 실제로는 양국 간 이해관계가 상충되는 경우도 많았다고 지적합니다. 예를 들어, 1956년 수에즈 위기, 1982년 포클랜드 전쟁, 1983년 그레나다 침공 등에서 양국의 입장이 달랐습니다.
• 어떤 학자들은 "특별 관계"가 1970년대에 효용성을 잃었지만, 1980년대에 새로운 기반으로 재건되어 탈냉전 시대의 국제 질서 형성에 영향을 미쳤다고 주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