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중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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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중빈 (朴重彬, 1891년 5월 5일 ~ 1943년 6월 1일)은 원불교의 창시자이다. 호는 소태산(少太山)이며, 원불교에서는 대종사(大宗師)라고도 부른다. 본관은 밀양(密陽)이고, 자는 처화(處化)이다.
생애전라남도 영광군 길룡리에서 아버지 박성삼과 어머니 유정천 사이에서 태어났다. 7세부터 자연현상과 인생에 대한 의문을 품고 20여 년간 구도 고행을 계속, 1916년 4월 28일에 큰 깨달음을 얻었다고 한다. 이 날이 원불교의 개교일이다.

미신 타파, 문맹 퇴치, 저축조합 운동 등을 제시하며 '새 회상 창립'의 경제적 기초를 세웠다. '2만 6천여 평'의 정관평 방언공사와 인류 구원을 위한 '혈성(血誠)의 기도'로 '법계의 인증'을 받은 법인성사, 법신불 일원상을 '최고의 종지(宗旨)'로 삼아 교리와 제도를 제정하는 등 원불교를 창시했다. 교단의 중심지로 익산에 '총부'를 건설했으며, 1943년 6월 1일 53세로 세상을 떠났다.
원불교박중빈은 길룡리 영촌마을의 평범한 농가에서 태어났지만 1916년 26세의 나이로 깨달음을 이룬 인물이다. 원불교 교전에는 "만유가 한 체성이며 만법이 한 근원이로다. 이 가운데 생멸 없는 도와 인과 보응되는 이치가 서로 바탕하여 한 뚜렷한 기틀을 지었도다."라고 대각의 기쁨을 표현했다는 기록이 나온다. 이때의 깨달음으로 "물질이 개벽되니 정신을 개벽하자"라는 표어를 내세우고 9인의 제자들과 함께 생활불교, 대중불교를 표방하며 원불교를 창시했다. 타 종교를 배척하지 않는 교리가 특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