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응현

1. 본문

방응현(房應賢, 1524년 ~ 1589년)은 조선시대의 학자입니다. 본관은 남양(南陽), 자는 준부(俊夫), 호는 사계(沙溪)입니다.
생애 및 활동:

• 조식(曺植)과 이항(李恒)의 문하에서 학문을 닦았으나, 벼슬에 뜻이 없어 과거에 응시하지 않았습니다.
• 시와 책을 읽으며, 농사, 밭 가꾸기, 관개, 화초 가꾸기 등 농학 분야에 관심을 가졌습니다.
• 외물(外物)의 영욕(榮辱)에는 욕심이 없었습니다.
• 임진왜란 때 의병장으로 활동한 변사정(邊士貞)과 친분이 있었습니다.
• 어머니 상을 당했을 때 몸이 약해 상복을 제대로 입지 못한 것을 평생 한스럽게 여겨, 제삿날에는 특별한 복장을 하고 제사를 지냈다고 합니다.

• 그의 학문과 덕행을 기리기 위해 전라북도 남원에 유천서원(楡川書院)이 세워졌고, 5현사(五賢詞)로 위패가 모셔졌습니다.
• 전라북도 남원시 주생면에는 방응현이 세운 정자인 사계정사(沙溪精舍)가 있으며, 전라북도 문화재자료 제166호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 『사계실기(沙溪實記)』

• 조부: 방귀화(房貴和)
• 부: 방한걸(房漢傑)
• 부인: 해주 오씨(海州吳氏)
• 장남: 방덕화(房德驊)
• 손자: 방원진(房元震) - 1605년(선조 38년) 생원시 급제, 임진왜란 때 의병장
• 그 외 손자: 방원익(房元益), 방원점(房元漸), 방원정(房元正), 방원정(房元井)

• 사계정사도(沙溪精舍圖)는 임진왜란으로 소실된 방응현의 처소를 그의 손자 방원진이 재건하고 그린 그림(1609년)입니다. 17세기 사대부가의 문화적 인식을 보여주는 중요한 자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