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자 철화포도원숭이문 항아리

1. 본문

백자 철화포도원숭이문 항아리(白磁 鐵畵葡萄猿文 壺)는 조선 후기에 만들어진 백자 항아리로, 산화철로 포도와 원숭이 무늬를 그려 넣은 것이 특징입니다. 1962년 12월 20일에 국보 제93호로 지정되었습니다.
형태 및 특징:

• 높이 30.8cm, 입지름 15cm, 밑지름 16.4cm 크기의 항아리입니다.
• 적당한 높이의 아가리에 어깨 부분이 불룩하고 아래로 갈수록 서서히 좁아지는 모양을 하고 있습니다.
• 아가리 둘레에도 무늬가 있으며, 몸통에는 능숙한 솜씨로 포도 덩굴과 원숭이가 그려져 있습니다.
• 검은색 안료(산화철)를 사용하여 그린 그림은 전문 화가들이 그린 듯 회화성이 짙습니다.
• 몸통 전면에는 푸른색이 감도는 유백색의 백자 유약이 고르게 칠해져 있습니다.
• 여백의 미를 살려 포도넝쿨과 원숭이를 표현했으며, 철화 안료의 깊고 진중한 색과 온화한 유백색 바탕, 능란한 구도가 어우러져 세련미를 보여줍니다.

• 조선 후기 철화백자 가운데 돋보이는 걸작으로 평가받습니다.
• 이화여자대학교 박물관에 있는 백자철화포도문호(국보 제107호)와 함께 조선시대 대표적인 백자 항아리로 꼽힙니다.
• 당시 도공들이 아닌 전문 화가들이 그림을 그렸을 것으로 추정되어 회화적인 가치도 높습니다.

• 현재 국립중앙박물관에 소장되어 있습니다. (소장품 번호: 본관 2029)

• 2024년 2월 12일 유튜브 영상에서는 국립중앙박물관에 전시되어 있는 백자 철화 포도 원숭이 문 항아리에 대한 설명을 제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