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세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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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본문
범세동(范世東, ? ~ 1397?)은 고려 말기의 학자이자 문신입니다. 본관은 금성(錦城), 자는 여명(汝明), 호는 복애(伏崖)이며, 시호는 문충(文忠)입니다. 정몽주의 제자였으며, 고려 말 공민왕 때 덕령부윤, 간의대부 등을 지냈습니다.
주요 업적은 다음과 같습니다.
- 학문 연구: 성리학 연구에 몰두하였으며, 특히 원천석과 함께 《화해사전(華海師全)》을 편집하고, 《동방연원록(東方淵源錄)》을 편찬하였습니다.
- 역사서 저술: 《환단고기(桓檀古記)》에 범장(范樟) 또는 휴애거사 범장(休崖居士 范樟)이라는 이름으로 등장하며, 〈북부여기(北扶餘記)〉를 썼다고 언급됩니다. 《화동인물총기(話東人物叢記)》를 저술했는데, 이 책은 조선시대 500년 동안 금서로 지정되기도 했습니다.
- 고려 충신: 조선 왕조의 개창을 반대하며 벼슬을 사양하고 고향인 광주(현 광주광역시 광산구 복만동)에 은거하였습니다. 두문동 72현 중 한 사람으로 꼽힙니다.
사후에는 후덕군(厚德君)에 봉해졌고, 문충(文忠)이라는 시호를 받았습니다. 개성의 표절사(表節祠), 두문동서원(杜門洞書院), 광주의 복룡사(伏龍祠) 등에 제향되었습니다.
범세동 선생의 묘는 광주광역시 광산구 덕림동 산 94-1번지에 있으며, 1998년 2월 21일 광주광역시 기념물 제23호로 지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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