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계성범수륙승회수재의궤 (보물 제1948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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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본문
법계성범수륙승회수재의궤(法界聖凡水陸勝會修齋儀軌)는 수륙재(水陸齋)의 기원, 의식, 절차 등을 정리한 불교 의례서입니다. 수륙재는 물과 육지에서 헤매는 영혼과 아귀를 위로하기 위해 불법을 설명하고 음식을 베푸는 불교 의식입니다.
보물 제1948호로 지정된 법계성범수륙승회수재의궤는 1470년(성종 1년)에 왕실 주도로 간행된 가장 오래된 판본입니다. 세조비 정희왕후가 세조, 예종, 덕종의 명복을 빌기 위해 간행한 것으로, 김수온의 발문이 함께 수록되어 있습니다.
원래 이 책은 중국 남송의 승려 지반(志磐)이 1270년에 저술한 『수륙신의(水陸新義)』 6권을 가리키지만, 우리나라에서 유통되는 법계성범수륙승회수재의궤는 『수륙신의』와는 다른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2017년 12월 26일에 보물 제1948호로 지정되었으며, 처음에는 강원도 동해시 향운암에 소장되어 있었으나, 2019년 1월 7일 소유자가 변경되어 현재는 경기도 시흥시 진덕사에 소장되어 있습니다 (2019년 7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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