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집 별행록 절요 병입사기

1. 본문

"법집별행록절요병입사기(法集別行錄節要幷入私記)"는 고려 중기 승려 보조국사 지눌(知訥, 1158~1210)이 1209년(고려 희종 5년)에 저술한 불교 서적입니다. 당나라 종밀(宗密)의 "법집별행록(法集別行錄)"을 간추려 핵심 내용을 요약하고, 자신의 견해를 담은 '사기(私記)'를 덧붙였습니다.
주요 내용:

• 절요(節要): 종밀의 "법집별행록"에서 중요한 부분을 발췌하여 요약했습니다.
• 사기(私記): 지눌 자신의 선(禪) 사상에 대한 견해를 밝힌 부분입니다.

• 서론: 저술 방향 제시
• 법집별행록 절록(節錄) 부분: "법집별행록"의 요약
• 사기(私記) 부분: 지눌 자신의 견해

• 고려 시대 선종 사상을 이해하는 데 중요한 자료입니다.
• 조선시대 승려들의 교육 교재(사집과(四集科))로 사용되었습니다.
• 1486년 전라도 광주 규봉암에서 처음 간행된 이후, 전국 주요 사찰에서 28회 이상 간행될 정도로 널리 유포되었습니다.
• 여러 판본이 존재하며, 각 판본은 불교학, 국어학(구결), 인쇄술 및 서지학 연구에 중요한 자료로 활용됩니다.

• 1579년(선조 12) 지리산 신흥사 간행 판본
• 1570년 평안도 대청산 해탈사 간행 판본
• 1554년 강원도 유점사 간행 판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