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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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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란도(碧瀾渡)는 고려시대의 주요 항구이자 국제 무역항으로, 예성강 하구에 위치했습니다. "푸른 물결이 치는 나루"라는 뜻을 가지고 있으며, 고려의 수도 개경으로 들어가는 관문 역할을 했습니다.
위치:


  • 현재의 북한 개성시 개풍군 신서리 일대로 추정됩니다.
  • 조선시대 기록에는 개성 서쪽 30리(『세종실록』「지리지」) 또는 36리(『신증동국여지승람』)에 있다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역할:

  • 국제 무역항: 송나라, 일본 등 외국과의 무역이 활발하게 이루어졌던 곳입니다. 외국 사신과 상인들이 빈번하게 왕래했습니다.
  • 외교: 외국 사신을 맞이하기 위한 객관인 벽란정(碧瀾亭)이 있었습니다.
  • 군사: 왕건이 후백제를 공격하기 위한 수군의 근거지로 활용하기도 했습니다.

기타:

  • 벽란도의 원래 이름은 예성항(禮成港)이었으나, 벽란정에서 명칭을 가져왔다고 합니다.
  • '고려'라는 국호가 세계사에 등장하게 된 계기가 벽란도를 통한 국제 교역이었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벽란도는 고려시대의 개방성과 국제성을 보여주는 중요한 유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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