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순이 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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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본문
공지영 작가의 장편 소설 "봉순이 언니"는 1960~70년대 서울을 배경으로, 주인공 '짱아'와 그녀의 집에서 식모살이를 했던 '봉순이 언니'의 삶을 그린 자전적 성장 소설입니다.
줄거리:다섯 살 짱아는 봉순이 언니와 각별한 관계를 맺습니다. 봉순이 언니는 짱아에게 엄마이자 언니, 친구 같은 존재였습니다. 짱아네 가족은 처음에는 봉순이 언니를 가족처럼 대했지만, 형편이 좋아지면서 점차 봉순이 언니를 부담스러워합니다. 그러던 중 봉순이 언니는 엄마의 반지를 훔쳤다는 누명을 쓰고, 세탁소 총각 병식과 함께 집을 떠납니다. 얼마 후, 봉순이 언니는 임신한 채로 짱아네 집에 돌아오지만, 엄마의 강요로 아이를 지우게 됩니다. 이후 봉순이 언니는 홀아비와 결혼하지만, 또 다른 남자를 만나 사랑하고 아이를 낳는 등 순탄치 않은 삶을 이어갑니다.
등장인물:
- 짱아: 소설의 화자로, 어린 시절 봉순이 언니와 함께 성장하며 세상을 배우는 조숙한 아이입니다. 봉순이 언니의 삶을 가장 가까이에서 지켜보며 연민과 애정을 느낍니다.
- 봉순이 언니: 어린 나이에 버려져 짱아네 집에서 식모살이를 하는 인물입니다. 순수하고 정이 많지만, 세상 물정에 어둡고 사랑에 대한 갈망으로 인해 굴곡진 삶을 살게 됩니다.
- 짱아 엄마: 봉순이 언니를 식모로 들이지만, 형편이 나아지면서 봉순이 언니를 귀찮게 여기는 이중적인 모습을 보입니다.
- 병식: 세탁소 총각으로, 봉순이 언니의 첫사랑이지만 그녀에게 상처를 주는 인물입니다.
작품 해설:
- 시대적 배경: 1960~70년대 급격한 산업화와 도시화 속에서 소외된 사람들의 삶과 가난, 그리고 그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는 인간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 성장 소설: 짱아는 봉순이 언니와의 만남과 이별, 그리고 그녀의 삶을 통해 세상의 아픔과 슬픔을 배우고 성장해 나갑니다.
- 여성주의적 관점: 봉순이 언니의 삶을 통해 가부장적 사회에서 억압받는 여성의 현실을 보여주고, 여성의 주체적인 삶과 사랑에 대한 갈망을 이야기합니다.
추가 정보:
- 작가: 공지영 (1963년 서울 출생)
- 출간일: 1998년 (2017년 개정판 출간)
- 수상: 2001년 21세기 문학상, 2004년 오영수문학상 수상
- 기타: 중국, 대만 등 해외에서도 번역 출간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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